지현동 주민자치위원회 물품 전달 사진. |
각계각층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나눔 행사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을 전하며 명절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여러 직능단체와 지역 기업들이 앞다퉈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향기누리봉사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0만 원 상당의 쌀 64포를 준비해 관내 경로당 13개소와 취약계층 38가구에 전달했다.
위원회 회원들은 직접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앙성면 협의체는 취약계층 10가구에 각각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교현2동 협의체는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 10가구에 총 100만 원 상당의 충주사랑상품권을 지원했다.
중앙탑면 협의체는 홀로 사는 어르신 25가구에 '사랑쏙 영양쑥 한가위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며 건강까지 챙겼다.
향기누리봉사회의 활동은 정성이 돋보인다.
문화동, 연수동, 교현2동, 신니면 등 여러 지역의 봉사회 회원들이 직접 송편과 다양한 반찬을 만들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회원들은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등 정성을 다했다.
지역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영신내추럴은 1690만 원 상당의 포기김치 2600㎏를 충주시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이 김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대상자인 저소득 홀몸 어르신 13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8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충주새로남신경외과의원은 100만 원 상당의 라면 40세트를 각각 기탁했다.
이처럼 충주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나눔의 물결은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각 단체와 기업들은 자신들의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명절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돼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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