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5주년 맞은 한마음야학, 배움의 열기로 꽃피운 제35회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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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35주년 맞은 한마음야학, 배움의 열기로 꽃피운 제35회 졸업식

18명에게 졸업장, 70여 명에게 상장 수여

  • 승인 2024-09-09 16:55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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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35주년을 맞은 한마음야학(교장 장성백)이 배움의 열기로 꽃피운 제35회 졸업식을 성황리에 마혔다.

한마음야학은 9월 6일 대전 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김제선 중구청장과 졸업생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야학 제35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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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올해 검정고시 합격생 18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70여 명의 학생과 교사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졸업식과 더불어 축하공연 등이 마련돼 즐겁고도 감동적인 자리가 됐다.

1989년 7월 갈마동 천막교실을 시작으로 문을 연 한마음야학은 지난 35년동안 정규교육과정을 밟지 못한 1846명의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마음야학은 명실공히 대전 최고의 야학, 성인문해 배움터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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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만학도 졸업생들은 저마다 눈물 나는 사연을 가지고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1년여 만에 연이어 합격한 임순화(61)씨는 "고마우신 선생님들 덕분에 합격했다”며 “더 공부하고 싶은데 너무 빨리 합격을 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임순화 씨는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공부가 더 필요하다"며 “대학 입학 전까지 야학에서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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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김제선 중구청장은 "졸업생 여러분들께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잃지 않고 졸업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야학도들을 위해 매일 봉사를 해주시고 계신 장성백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43분의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모든 분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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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마음야학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분들은 누구나 수시 입학이 가능하다.

문의는 042-222-4655, 중구 대흥로 26 인산헌빌딩 6층(대사동) 한마음야학으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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