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충청권에 폭염주의보와 함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서고 있다. |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월 9일을 대전 낮 최고기온은 평년 같은 날보다 5도 이상 높았던 것으로 관측됐다. 9일 대전 낮 최고기온이 34.9도까지 오르며 35도에 육박했는데 지난 20년 평년 대전의 9월 9일 낮 최고기온인 29.2도이었다. 이날 대전 34.9도를 비롯해 세종 33도, 홍성 33도 등 낮 최고기온이 32~34도를 기록하면서 4일부터 6일째 충청권 대부분이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전 오월드 일대는 순간 최고기온 35.6도까지 기록하며 9월 들어 최고 극값을 경신했다. 지난 4일 33.3도, 8일 34.9도 등 9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는 동해에서 유입된 고기압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서쪽 지방이 고온건조해지는 영향으로, 근래 구름양도 적어 일사량이 많아진 것도 무더위를 피부로 느끼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추석 연휴까지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식중독 등 식품위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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