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인 양자산업 육성 및 지역기업 독일 진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은 대전테크노파크 |
대전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인 양자산업 육성 및 지역기업 독일 진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시의 양자산업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전이 글로벌 양자기술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자기술 등 미래 핵심기술 공동 연구 및 개발 ▲양자기술 상용화 촉진 ▲실증사업 및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 ▲대전기업에 대한 프라운호퍼 우수기술 이전 ▲대전기업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멘토링 아카데미 운영 등이며,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응용과학에 중점을 둔 유럽 최대 연구기관으로 독일 전역에 70개 이상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산·연 협력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번에 MOU를 체결한 프라운호퍼 FIT는 양자컴퓨팅 분야 글로벌 선도기관으로, 대전시가 중점을 두어 육성하고 있는 양자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향후 프라운호퍼와의 협력을 주도해 출연연 및 지역대학과 연계한 공동 연구개발, 지역기업의 독일진출 프로그램 정례화, 프라운호퍼의 우수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폴프강 프린츠 프라운호퍼 FIT 부원장은 "대전시가 육성하고 있는 6대 미래 핵심 전략산업 중 많은 분야가 우리 연구소에서도 활발히 연구하고 사업화에 힘쓰고 있는 분야"라며 "대전시 전략산업 육성과 대전기업의 유럽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양자기술은 빠르게 추격해야 할 기술이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할 분야로 양자기술 선도국과의 전략적 국제협력을 통해 핵심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대전 양자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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