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2024년 0시 축제'종료 후 시 산하기관장까지 참석하는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9일 0시 축제의 방향성을 재확인하며 '도시의 긍지'를 강조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 시장은 산하기관장 및 관련부서 공무원을 일일이 언급하며 0시 축제 기간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한 뒤 "0시 축제의 방향성은 항상 경제 활성화라고 말해왔다. 우리 상인들이 누렸던 효과가 엄청났을 걸로 본다"면서 '0시 축제'의 정체성을 경제활성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전 지하상가가 있는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며"대전 신도심이나 외지에서 오신 분들이 0시 축제를 통해 지하상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맛집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다"면서 "지금은 길게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식당이 2년 전에는 사람이 없어 텅텅 비었었다"고 밝혔다.
이어 "0시 축제에 단점이 있으면 보완하고 함께 합심해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팀이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그럴 수 있는 시스템을 항상 가동할 수 있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대전시가 6~8월 3개월 연속 도시브랜드평판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다 제치고 1위를 했다는 점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8월에는 85개 도시 중 1위를 함께 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전국 85개 도시의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 대전시는 브랜드 평판지수 316만5370을 기록하며 서울과 부산을 제치고 전국 1위에 올랐다.
이 시장은 "이러한 성과는 대전 0시 축제와 성심당과 같은 지역 브랜드의 가치뿐 아니라 시민들이 활발히 소통하고 참여해 자랑스러운 대전을 함께 만들어 간 결과"라고 평했다.
또 이 시장은"대전 상장 기업도 60개가 넘어섰다"며"올 연말까지 3개 정도 상장사가 추가될 것 같고 내년에는 10개 가까운 상장사가 생길 것으로 전망돼 본격적으로 경제 도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항상 '시민께서 우리 도시에 긍지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많은 분이 우리 도시에 대해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좋은 평가를 하는 데 감사한 마음"이라며 "도시는 긍지를 먹고 시민은 미래로 간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덕분에 도시가 좋아지고 있으므로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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