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마을 맥주축제 자료화면<제공=남해군> |
올해 축제는 '독일마을의 역사를 기억하고 쾌적하게 즐거움을 만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됐다.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귀국 후 정착한 마을이다.
이들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파독 광부 간호사 뮤지컬'과 주민합창단 공연이 매일 특별 공연으로 열린다.
또한, 꽃내중학교 학생들이 '아리랑'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이며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두 가지 새로운 요소가 도입된다.
첫 번째로, 축제 전용 맥주잔이 한정 판매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미스터리 쿠폰이 제공된다.
두 번째로, 오크통 개봉 퍼포먼스가 4일 내내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장 곳곳은 독일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뮌헨 옥토버페스트 아치를 설치하고, 독일 국기와 바이에른주기를 배치해 독일 현지를 체험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메인 무대는 도이처플라츠 광장에 설치되며, 아트 그늘막존, 인문학 캠핑존, 먹거리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인문학 캠핑존은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를 배경으로 꾸며져 모든 연령층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남해 지역 특산 맥주와 독일의 유명 맥주도 판매된다.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친환경 용기 사용을 통해 친환경 축제를 지향한다.
군은 이번 축제를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 안전사고 없는 축제, 바가지 요금 없는 투명한 축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주차 공간도 추가 확보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남해군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남해의 가을과 매력을 함께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