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화토 불법 매립업체 원상 복구 단속 '소극적'

2019년 적발 이후 현재까지 지지부진

완주군청 전경

전북 완주군(군수 유희태)에 소재한 A업체가 고화토를 불법 매립해 벌금을 물고도 원상복구 명령까지 무시해 인근 주민들에게 환경 오염 피해가 노출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 업체가 완주군 배매산 인근 공원부지에 하수 찌꺼기를 재가공한 고화토를 불법 매립한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완주군은 A업체에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고 그 해 10월 말까지 원상 복구를 할 수 있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불법 매립이 적발된 지 5년이 흘렀지만 원상 복구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원상복구 작업은 대부분 마쳤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불법매립 업체에 대한 고발,벌금 등 법적 처벌이 진행됐다"며 "원상 복구 조치를 위해 수시로 현장에 나가 계도,독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이창식 기자 mediac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