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솟대쟁이놀이 상설공연' 14일 마지막 공연<제공=진주시> |
솟대쟁이놀이는 조선시대 진주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전문 예인들의 전통 놀이로, 1936년 함경도 공연을 끝으로 사라졌다가 2014년 복원돼 세상에 다시 알려졌다.
이후 솟대쟁이놀이 보존회와 진주시의 노력으로 2015년부터 매년 상설공연이 열리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우수한 전통예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올해 상설공연의 마지막 회차로, 추석 연휴에 진주성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전통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솟대쟁이놀이 상설공연은 총 5회차로 진행됐다.
3월 공군교육사령부 부대개방행사를 시작으로 제23회 진주 논개제, 2024 진주문화유산 야행 등 다양한 행사에서 관람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솟대쟁이놀이는 아찔한 기예와 역동적인 연출이 특징으로, 특히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에 전통과 예술의 역사성이 담겨 있어 진주의 자랑스러운 전통 예술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출연진의 재치 있는 입담과 솟대 위의 줄에서 펼쳐지는 아슬아슬한 곡예 등이 관람객들에게 긴장감과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14일 솟대쟁이놀이 공연은 이날 오전 10시 공북문에서 진행되는 수성중군영 교대의식 후, 오전 11시부터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시작된다.
추석 연휴를 맞아 진주성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솟대쟁이놀이는 진주의 중요한 역사문화자산이자 전통예술"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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