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바이오토론대회 대상을 차지한 돋음별팀 학생들. 생명연 제공 |
생명연은 7일 대전 본원서 토론회 본·결선 경기를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 열린 이번 대회는 기후 변화와 병충해 확산으로 인한 농·식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유전자변형기술의 역할을 모색하게 위해 '바나나 산업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유전자변형기술의 활용은 바람직한가'를 논제로 정했다.
대회엔 전국 48개 고등학교 66팀이 참여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대회는 학생들의 주관이 아닌 추첨을 통해 결정된 찬반 입장에 따라 주장을 펼쳐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우승은 당진고 2학년 김민주, 이주아 학생(팀명 돋음별)이 차지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두 학생은 "생명공학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번 토론대회에 참가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 감격스럽다"며 "평소 관심이 많던 주제로 다른 학교 친구들과 토론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회 결승전에선 사전에 모집된 청소년 청중참여단을 비롯해 60여명이 참관하며 우수 토론자 1명을 선정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청중참여단이 뽑은 '청중의 원픽상'은 서인천고 박예지 학생이 받았다.
학생들은 생명연 견학과 생명공학 세미나를 통해 토론 주제와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본선 진출 팀은 심사위원들의 피드백과 토론 코칭, 진로 상담 세션에도 참여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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