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저발전지역의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인허가 컨설팅을 운영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통해 신규 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는 시·군을 직접 방문해 산업단지계획 수립부터 지정계획 승인, 관계기관 협의 등 단계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등 산업단지 승인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
또 도시계획, 교통, 에너지 등 개별법에 따른 협의 이행 여부와 협의의견에 대한 적절한 조치계획 수립 여부 등을 사전 검토해 인허가 절차 누락을 방지할 예정이다.
컨설팅 운영 대상은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가 저발전지역 투자유치 기반 조성을 위해 협약한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괴산군, 단양군 등 7개 시·군이다.
올해는 영동, 옥천, 단양에서 신규로 계획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허가 컨설팅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산업단지 예정지 현지 조사와 토지 규제 사항 등을 검토해 합리적인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특히 영동 황간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승인 신청서 제출 후 9개월 만에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투자유치 기반이 부족한 저 발전지역에 산업단지가 신속하게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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