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호처장에 세종 출신 박종준 전 경호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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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경호처장에 세종 출신 박종준 전 경호처 차장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2기) 졸업… 공주서장과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역임
공주와 세종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두 차례 낙선 전력

  • 승인 2024-09-09 10:2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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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신임 대통령 경호처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특별자치시 출신의 박종준(64년생)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이 대통령실 경호처장으로 임명됐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9일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공주중동초와 공주봉황중, 공주사대부고를 졸업한 박 처장은 경찰대(2기, 수석졸업) 출신으로, 경찰대 4학년 재학 중 행정고시(29회)에 합격해 동기들보다 한 계급 높은 경정으로 입문했다.

박종준 처장
박종준 경호처장
평창경찰서장과 공주경찰서장, 마포경찰서장,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경찰수사연구원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지낸 후 45세이던 2010년 9월 치안정감인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정치에 입문해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충남 공주시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민주통합당 박수현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었다.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역임했고, 2016년 20대 총선에선 지역구를 세종시로 바꿔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지만, 무소속 이해찬 후보에게 석패한 바 있다.

박종준 처장은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라며 "대통령 경호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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