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6년 연속 여름철 수상 안전사고 인명피해 '제로' 달성

전담 관리요원 배치, 적재적소 안전시설 설치 성과

조길형(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충주시장이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방문한 모습.

충주시가 2024년 여름철 수상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수상 안전사고 인명피해 제로화를 6년 연속 달성했다.

시는 5월부터 관계기관 및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3개월간 철저한 안전관리를 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소방서, 경찰서, 의용소방대, 해병전우회 등 10개 기관과 단체로 구성된 수상 안전관리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6월부터 8월까지 주요 야영지를 중점 관리했다.

관리 대상으로는 수주팔봉 유원지, 삼탄유원지, 단월강수욕장 등 3개소와 다슬기 채취 지역, 낚시 사고 우려 지역 등 총 28개소가 지정됐다.

안전관리를 위해 인명구조 유자격자와 간호사 등 28명의 전담 안전요원과 100여 명의 민간 자원봉사자를 배치했으며, 8종 600여 점의 안전시설과 장비를 보강했다.

특히 익수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지점에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안전요원 미배치 지역에는 자율 대여함을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유승훈 안전총괄과장은 "연이은 폭염으로 야영지를 찾는 물놀이객들이 늘어 안전사고가 발생할까 매우 우려스러웠다"면서도 "구명조끼 착용 요청과 기상 악화 시 퇴거명령 등 통제에 잘 따라준 피서객들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협조해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현장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신 관계 기관·단체에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주시는 행정안전부 수상 안전사고 통계 기준에 따라 2024년까지 6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화를 달성했으며, 매년 모범적인 수상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가동해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상,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여러 표창을 받았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