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태안 해변에서 환경정화에 나섰다. 사진은 7일 남면 마검포 해변에서 플로깅을 진행 중인 참여자 모습. |
자원봉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태안 해변에서 환경정화에 나섰다. 사진은 7일 남면 마검포 해변에서 플로깅을 진행 중인 참여자 모습. |
자원봉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태안 해변에서 환경정화에 나섰다.
태안군에 따르면 총 구독자 수 150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 11명과 자원봉사자 등 총 50여 명은 7일 남면 마검포 해수욕장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핫바디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 인플루언서들은 TV 연애 프로그램 출연자 및 전·현직 아나운서 등으로, 주요 참여자는 선호민(@homin.seon), 성민지(@im_min.vely), 정한성(@hs_sp), 윤성민(@buffsung), 이혜선(@seon.5), 김광태(@ktttkim), 손효진(@hyo_cci), 이경환(@hwan.lk), 이예진(@2_jining_), 김빅토리아노(@victory_iknow), 박지혜(@j.anagram) 등이다.
이날 행사는 플로깅 봉사단체 ‘FPP(Flag Plus Plogging, @fpp.kr)’의 주관으로 쓰레기를 주으며 조깅하는 플로깅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해안선이 긴 태안해변에 많은 해양쓰레기가 몰린다는 소식을 듣고 태안을 대상지로 정했다.
총 50명의 인플루언서 및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마검포 해변을 함께 걸으며 해수욕장에 버려진 폐 스티로폼 등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보다 많은 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FPP 리더 선호민 씨는 “태안은 2007년 유류피해 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 및 군민들의 노력으로 과거의 아름다움을 되찾았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해양쓰레기가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에 아쉬움을 느꼈다”며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자원봉사를 위해 플로깅에 정크아트 창작 활동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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