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대전서 화물차 추돌사고로 2명 사상… 천안 공장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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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건사고] 대전서 화물차 추돌사고로 2명 사상… 천안 공장서 화재

화물차, SUV 들이받아 50대 여성 사망…가해차량 전방주시 태만 추정
천안 아마셀코리아 공장서 불나 5시간 만에 진화…1명 화상, 22명 대피

  • 승인 2024-09-08 17:10
  • 신문게재 2024-09-09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주말 사이 대전에서 화물차 추돌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충남 천안에서는 공장에 불이 나 1명이 경상을 입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8일 대전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전 10시 40분께 유성구 갑동 대전현충원 인근 도로에서 25t 화물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동승자인 50대 여성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도로변에 잠시 정차 중인 SUV 차량에 B씨가 잠깐 내렸다 탑승하는 상황에서 화물차가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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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충남 천안 단열재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인 모습 (사진=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앞서 천안에서는 단열재 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화상을 입고 2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10시 20분께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소재 아마셀코리아 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확대될 가능성에 오전 10시 4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장비 51대, 인력 216명을 투입했다. 낮 12시 46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후 3시 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23명 중 40대 직원 1명이 얼굴에 1~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22명은 자력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연기가 심해 충남도와 천안시는 공장 인근 지역에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불이 난 곳은 독일의 다국적 기업 '아마셀'의 한국 법인인 아마셀코리아 단열재 생산 공장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나고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바름·최화진·천안=하재원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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