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9공무원 사기진작과 장기 재직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급별 정원 조정에 나선다.
시는 하위직 승진기회 확대를 위해 9급 정원을 조정하는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9월 11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조례안은 7·8급 직급 정원을 상향하고, 9급은 하향 조정하는 내용이다. 9급 직원의 승진 기회를 확대해 공직 이탈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시는 설명했다.
조례안을 시행하면 7급 정원은 31%에서 31.4%, 8급은 23%에서 24%로 늘어나고 9급은 8.4%에서 7%로 낮아진다. 시는 입법예고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1월 공포하면 내년 정기인사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높은 업무강도에 비해 낮은 보수와 민원 스트레스로 신규 직원이 퇴직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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