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총리상을 받은 서세종농협. 사진=농림부 제공. |
이번 콘테스트는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우리 농촌!'을 주제로 개최됐고, 전국 각지의 농촌 마을 주민들이 마을 발전 경험을 연극, 합창 등의 다양한 형태로 공유했다.
콘테스트에는 전국 268개 마을과 27명의 농촌 주민이 참가했으며, 이 중 마을 만들기와 농촌 만들기 분야에서 총 15개 팀이 수상했다. 대통령상은 농촌 만들기 분야에서 의성군 비안만세센터가 수상했다.
이들은 한지공예, 공연밴드, 공동육아나눔터 등 주민들의 수요에 맞춘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인카페와 헬스장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마을 만들기 분야에서 충북 음성군 원당2리와 홍성군 오서산 상담마을, 농촌 만들기 분야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서세종농협이 각각 수상했다. 원당2리는 주민들이 주도한 경관 및 환경 가꾸기와 마을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통해 마을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콘테스트에서는 주민 주도 농촌 발전 이외에도 농촌 지역 창업가와 농촌 활동가를 시상하는 새로운 분야가 추가됐다. 평창군 홍양미 활동가와 청도군 서삼열 창업가는 각자 금상을 수상하며, 농촌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는 데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농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빛났다"며 "앞으로도 농촌이 지역 주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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