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율(사진 가운데) 주무관이 9월 5일 지역 정신질환 대응 유공자로 선정, 홍명곤 범죄예방과장(왼쪽부터 네번째)으로부터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세종경찰청 제공. |
세종경찰청(청장 한원호)은 5일 자살 시도자와 정신질환자 대응을 위한 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유공으로 김 주무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 주무관은 보건정책과 정신보건팀에서 근무하며 18년 동안 지역사회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사업에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왔으며, 시청과 정신건강센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자살예방 안전망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세종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출범에 이어 새롬동에서 반곡동으로 확장 이전을 도모했고, 이는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응급 입원의 안정성을 가져왔다. 위험성이 높은 자살 시도자나 정신질환자들이 장기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행정입원 활성화에도 힘써왔다. 행정입원 인프라 강화는 이상 동기 범죄 예방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란 기대도 모으고 있다.
경찰은 2023년과 2024년 지역 자살자 수 그래프가 하강 곡선을 그린 배경의 하나로 김 주무관과 세종시의 노력을 치켜 세웠고, 올해는 다양한 기관간 유기적 협력체계도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했다.
한원호 세종경찰청장은 "농작물은 주인의 발소리에 자란다"며 "자살 시도자나 정실질환자를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는 경찰관과 소방관, 정신건강센터 상담원들 그리고 시청 공무원들이 세종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율 주무관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위기대응협의체를 실질화하고 행정입원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세종지역에 시급한 응급의료센터를 확보해 세종시민들의 생명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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