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 경기동부권 '이천 과학고 유치' 지지 응원 |
이천, 여주, 광주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이다. 경기 동부권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불합리한 중첩규제로 인해 4년제 대학 설립이 불가능하고, 공장증설의 어려움이 뒤따라 타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다.
또한 우수한 교육 시설이나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부족으로 중등 과정부터 대도시 유학을 희망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과거부터 경기 동부권 지역은 수도권에서도 지리적인 여건은 좋은 편인데, 각종 개발제한에 묶여 교육 환경은 빈약하다.
이에따라 시는 경기도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기회의 균등한 제공을 위해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은 경기 동부권에 꼭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 이다.
그 중 글로벌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위치한 이천시가 반도체 중심 도시로 산·학·연 협력 연계 체제를 통해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차별화된 과학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시는 2일 이천과학고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는 결의대회를 개최에 이어 지난달 5일부터 설문조사 결과 이천시민 3,797명 중 95.2%가 과학고 신설에 동의하고, 14,943명의 시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김경희 시장은 "경기도 동부권 이천에 과학고 유치는 동부권의 교육 인프라 확충으로 우수 인재 유입 및 유출 방지에 기여하고, 첨단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권역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주시장(이충우)과 광주시장(방세환)의 적극적인 지지로 과학고 유치에 큰 힘이 되었다"며 "경기 동부권 100만 시민의 염원이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는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시는 이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공모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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