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 국내 최초 호주 항공정비사 과정 1기 수료식 개최

20명 수료생 배출…호주 항공시장 진출 첫걸음

극동대-호주항공정비사과정 수료식 단체사진.

극동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호주 플라이트-원 항공정비학교와 공동 운영한 호주 항공정비사(Certificate-IV in Aeroskills) 과정의 제1기 수료식을 5일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극동대 항공정비학과 학생 20명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쳐 호주 항공시장 진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수료식에는 류기일 총장을 비롯한 극동대 관계자들과 플라이트-원 항공정비학교의 앤드류 반스 학장, 교육과정 평가관 제이크 안씨, 그리고 국내외 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1년 4월 계약 체결 이후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2년 4월부터 시작된 이 과정은 호주 내 항공정비업무 수행을 위한 필수 교육과정이다.

극동대 관계자는 이 과정 수료가 호주 취업 비자 획득과 높은 대우, 그리고 유럽항공안전청(EASA) 및 호주 민간항공청(CASA) 자격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은 이론, 실습, 영어 능력 테스트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은 호주 대학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해 21개 과목의 이론을 학습했다.

실습 과제는 엄격한 호주 평가관의 심사를 거쳤으며, 현지 항공업무 수행에 필요한 영어 구술평가도 필수적으로 통과해야 했다.

앤드류 반스 학장은 "극동대 교수진과 학생들의 열정 덕분에 성공적으로 수료생을 배출할 수 있었다"며 수료생 중 4명의 호주 우선 취업을 약속했다.

류기일 총장은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는 대한항공 등 관련 업계에 53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냈고, EASA와 CASA의 자격시험장으로 지정되는 등 해외 진출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공대학의 국제화와 외국 항공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