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동 효문화제추진위원회(회장 이석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효 관련 공연과 효행자 표창, 효자 향덕 추모제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문헌상(삼국사기) 효자로 기록된 최초의 인물인 향덕은 신라 경덕왕 때,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는 부모를 낫게 하기 위해 자기 허벅지 살을 베어 봉양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며 755년 정려비가 세워졌다.
옥룡동 주민들은 향덕의 정려비가 소학동에 있음에도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어 향덕의 효행을 널리 알리고 효행 문화 확산을 위해 비각 주변을 가꾸고 효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하던 행사가 올해부터는 옥룡동 효문화제추진위원회가 발족돼 주관한 첫 행사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최원철 시장은 "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가 살아 있을 때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덕이며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이다.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배려와 존중을 아는 시대를 만들고 효 문화의 중요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과 동참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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