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상공회의소. |
또 상여금과 선물 지급 기업 비율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전반적인 경기 체감도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상의가 8월 29일부터 4일간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한 106개 업체 중 85.8%가 9월 14일 주말부터 18일까지 5일간 휴무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22일까지 9일 휴무(8.5%), 추석 연휴 3일만 휴무(3.8%), 4일 휴무(1.9%)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은 61.3%로 지난해(64.5%)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급 규모는 기본급 50% 이상이 35.4%로 가장 많았고, 연봉에 포함 지급이 23.1%, 50만 원 이하 정액 지급이 18.5%를 차지했다.
선물 지급 기업 비율도 86.8%로 작년(86.9%)보다 소폭 줄었다.
선물 가액은 3만~4만 원대가 52.2%로 가장 많았고, 5만 원 이상이 39.1%로 뒤를 이었다.
경기 체감도 조사에서는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32.1%로 가장 높았고, '작년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24.5%, '다소 호전'됐다는 답변은 5.7%에 그쳤다.
경영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는 매출 부진과 원자재값 상승이 각각 25.5%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력 구인(16.0%), 인건비 상승(12.3%), 환율 변동(7.5%), 자금조달 애로(6.6%), 기업 관련 규제(2.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내수 경기 침체, 에너지비 상승 등이 언급됐다.
음성상의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매출 부진으로 많은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악화돼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음성지역 기업들이 여전히 경영난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매출 부진과 원자재값 상승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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