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아파트 조감도 |
충남 당진에 입주를 앞둔 H아파트의 사전점검을 8월 3~5일 진행한 결과, 5만여 건에 이르는 하자가 발생했다.
H아파트는 총 853세대이며 호당 평균 55건에 이르는 지적과 하자가 나왔다.
H아파트 분양가는 84(A) 3억1900만 원, 84(B) 3억1410만 원, 84(AP) 3억3590만 원으로 당진에서는 고가 아파트에 해당한다.
시민들은 해당 건설사가 입주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아파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마무리 손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우려를 사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수치상 5만여 건에 이르는 하자가 발생해 염려할 수 있지만 사소한 것이어서 입주 전까지 하자에 대한 보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안다"며 "입주자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확인해서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건설 관계자는 "사전점검에서 발행한 하자 내용을 당진시청에 통보했고 하자 완료 후에는 시에 보고하며 입주자에게도 핸드폰을 통해 조치사항을 통보한다"며 "입주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절차대로 입주 전까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 A 씨는 "최근에 입주한 인근 D아파트의 경우 호당 평균 80여 건 가량의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H아파트의 경우 55건 내외이면 그다지 많은 것은 아니며 중대하자가 아닌 일반 하자라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H아파트는 27일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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