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스마트빌리지 보급사업' 공모 선정<제공=산청군> |
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사회를 위한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실증·확산해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산청군은 이번 공모사업에서 '꿀벌의 동면상태 유지 데이터 획득을 위한 실증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꿀벌 군집 붕괴 현상에 대한 예방책과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근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꿀벌의 월동기에 개체 수가 급속히 줄어들고, 월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2025년부터 꿀벌이 안정적으로 월동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 사업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환경 조건을 시나리오별로 설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꿀벌의 안정적인 월동 조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향후 이상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이 연구 결과를 양봉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꿀벌 군집 붕괴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꿀벌 군집 붕괴 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지역 농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개발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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