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결손에 따른 지방재정교부금 미지급으로 고통받는 지방정부를 위한 대책도 강하게 요구했다.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 원내대표는 9월 4일 국회 예결위 결산심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을 비롯해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사업 등 대전의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
황 의원은 “이 사업은 착공 단계에 들어서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지만, 예산 증액 등 적정성 조사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또 2023년 세수 결손으로 인해 미지급된 18조 상당의 지방재정교부금 문제를 짚으며 "건전재정 외치더니, 왜 그 고통은 지방정부 홀로 감내해야 하느냐"며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
대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정밀안전진단 D등급의 위험 건물로 분류된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자유회관 시설보강사업(국비 21억)과 도심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국비 10억), 경찰·소방·철도·지자체 등이 같은 주파수를 사용해 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한 무선통신 연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도시철도 1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사업(국비 64억7000만) 등이다.
앞서 8월 황 원내대표가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건의한 여러 현안 중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인 운남로(무수동~구완동) 도로개설이 선정되기도 했다 .
황운하 원내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 발전은 충청권 전체와 국가 성장에 중요한 과제"라며 "전국 교통의 중심인 지리적인 역할 뿐 아니라 과학, 문화 등 충청권 중심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예결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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