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9월 시정발전 유공 시민 표창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광양시 제공 |
이번 수여식에서는 故변태섭 하사에게 주어진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유가족인 변윤심(딸) 씨가 대신 수상했다. 故변태섭 하사는 6.25 전쟁 중 전선에서 여러 애로를 극복하고 헌신 분투하며 무공을 세운 공로가 있는 훈장 대상자다. 하지만 당시 긴박한 전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고, 국방부 산하의 '6.25전쟁 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의 노력으로 70여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훈장이 돌아오게 됐다.
한편 이달의 봉사왕으로 선정된 대광이미용봉사단 조영자 씨도 표창됐다. 조영자 씨는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이·미용 기술을 배워 어르신, 장애인들 소외계층 미용 봉사를 시작했다.
지난 2009년부터 농촌 일손 돕기, 무료 도시락 배달, 지역 환경정비 활동 등의 봉사를 이어온 조영자 씨는 464회, 1924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했으며 지난 7월 한 달간 19회 90시간을 봉사해 활동 실적이 가장 우수한 자원봉사자로 선정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주변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준 유공 시민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웃음이 있는 밝은 사회로 유지된다고 생각한다"며 "광양시는 앞으로도 봉사를 실천한 분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살고 싶은 광양, 행복 지수가 높은 광양,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힘써 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광양=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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