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이 지난달 31일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워터낮'을 컨셉으로 한 섬진강 문화레저파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구례군 제공 |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구례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전남문화재단, 자라는 공동체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이와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모여 구례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했다.
서시천에서 진행된 '카약으로 보물찾기'에는 많은 참여자들이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더위를 잊고 힘껏 패들을 저었으며, 서시천변 분수대에서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시원한 물총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혔다.
본무대에서는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청소년들의 열띤 공연이 이어졌고,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현장의 열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광주에서 온 한 참가자는 "지난번에는 카약으로 보물찾기 사전 예약을 못 했지만, 이번에는 빨리 예약하고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자연미술 만다라 만들기와 꽃차와 밀크티 만들기로 구성된 아트소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순호 군수는 "문화는 지역사회의 통합과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 배달 섬진강 문화레저파크'는 9월 28일, 11월 2일에도 서시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구례=신덕수 기자 sds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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