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경쟁력 강화' 사상 첫 20만 유입… 충청권 유학생 3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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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경쟁력 강화' 사상 첫 20만 유입… 충청권 유학생 3만명 육박

  • 승인 2024-09-04 18:43
  • 수정 2024-09-04 18:49
  • 신문게재 2024-09-05 1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유학생 증감율
교육부가 발표한 전국 유학생 증감율./교육부 제공
올해 국내 대학을 찾은 유학생 수가 첫 2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충청권 유학생도 3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잠시 주춤했으나 비수도권 지자체 중심 노력으로 유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수도권 쏠림이 완화됐다는 평가다.

교육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1주기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대학 유학생은 20만 8962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이후 25%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는 지자체가 해외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비수도권의 유학생 수가 증가한 것이라 평가했다.

비수도권 유학생 수는 2022년 6만 9735명(41.7%)에서 2024년 9만 2019명(44.0%)으로 2.3%p 증가했다.



이중 충청권은 2022년 2만 2651명에서 7028명(31.0%)이 유입되면서 2024년 총 유학생 2만 967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대전은 2022년 9732명에서 2187명(22.5%) 늘어 1만 1919명으로, 충남은 8603명에서 2659명(30.9%) 증가한 1만1262명, 충북은 3290명에서 2194명(66.7%)이 늘어 5484명이 됐다. 세종은 2022년 1026명에서 12명(-1.2%)이 줄어 1014명의 유학생 수를 나타냈다.

정부는 앞서 2023년 8월 유학생 30만 명 유치를 통한 세계 10대 유학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유학생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유학생 유치 관문 확장 등 총 5개로 나눈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1주기 추진 현황과 성과를 살펴보면, 지역·분야별 인재 유치 정책 추진 등으로 전체 유학생 수와 비수도권 유학생 수가 모두 증가했다.

먼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 시범 지역 지자체가 인력 수요와 여건에 맞는 유학생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등 기존의 개별 대학 중심의 유학생 유치 체계가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해외 한국교육원에 유학생 유치센터를 7개 설치하고 추후 4개 교육원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다만, 유학생 출신은 여전히 아시아에 편중돼 있다. 대륙별로 아시아 출신이 90.8%를 차지했고 유럽 5.1%, 북미 2.0%, 아프리카 1.4%, 남미 0.5% 등이었다. 올해 중국이 34.5%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6.8%), 몽골(5.9%), 우즈베키스탄(5.8%), 네팔(2.9%) 등 순이었다.

교육부는 8월 법무부 협의 및 의견 수렴을 통해 4주기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개편을 완료해 유학생 유치 질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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