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난치성 비출혈(코피)의 위험인자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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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난치성 비출혈(코피)의 위험인자 원인 규명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안재철.길홍권 교수팀 연구 발표
난치성 비출혈 시 진단과 치료 기여 기대

  • 승인 2024-09-04 17:1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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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차병원 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 안재철, 길홍권 교수
분당 차병원(원장 윤상욱) 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 안재철·길홍권 교수팀이 난치성 비출혈의 위험인자와 출혈이 자주 발생한 위치를 밝혀내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출혈은 '코피'라 불리는 증상으로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전방 비출혈과 후방 비출혈로 나뉜다. 전방 비출혈은 코 앞쪽 모세혈관 출혈에 의해 발생하는 경미한 코피로 대부분 쉽게 출혈이 멈춘다. 문제는 지혈이 잘 되지 않고 계속 피가 나는 경우다.

비강 내 깊은 위치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후방 비출혈은 위치 확인이 어렵고 많은 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교수팀은 2015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분당 차병원 이비인후과와 두경부외과에 내원한 난치성 비출혈 환자 766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동반질환 여부를 분석했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비출혈 시 환자의 위험인자를 사전평가하고 난치성 비출혈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다량의 출혈 시에도 출혈 위치를 가늠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 차병원 이비인후과와 두경부외과는 소아 최소절개 레이저 진주종 중이염 수술 LASIC, 무통 편도선 수술 PITA, 레이저튜브 FITT, 풍선 부비동 확장술 등 최첨단 이비인후과 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2016년 보건복지부 지정 분당 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수술 및 영상의학적 중재술은 물론 다학제 진료로 내과 화학 요법, 방사선종양치료 등 1:1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함으로써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와 미래 의료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전문학술지(Auris Nasus Larynx) 8월호에 게재됐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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