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
대구시는 '무엇보다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시민 장바구니 부담 더는 '풍요로운 민생활력',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문화·환경 등의 '어디서든 시민편의', 취약계층들을 위한 '함께하는 온기나눔' 4대 분야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첫째, 의료대란과 연휴기간 병·의원 휴진 및 감염병 유행에 따라 응급실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6개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을 보강하고 명절 당일 문 여는 병·의원(42→55개)과 약국(98→120개) 확대 추진 및 구·군 보건소 비상 진료를 운영하는 등 대구책임형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해 연휴기간 응급실 과밀화에 대비한다.
둘째,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각각 2.7%, 6.8%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물가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유통 불법행위 단속, 주요 성수품 가격표시제 점검 강화 등 물가안정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를 실시하고, 두류정수장 일대에서 농·특산물 등을 10~30% 할인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
셋째,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동대구역, TG 진출입로 등 주요 도로에 경찰 200여 명을 집중 배치해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한편, 공공기관 및 학교운동장 등 738개소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 황금연휴 기간 청년들이 참여하는 동성로 버스킹, 신천수변무대에서 열리는 토요시민콘서트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간송미술관에서는 개관기념을 맞아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세상 함께 보배 삼아' 특별전시회 등 총 38건의 공연·전시·체험행사가 개최된다.
넷째, 저소득주민과 쪽방 거주민 등 어려운 이웃 1만 3,800여 명에게 온누리상품권, 쌀, 생필품 등 총 8억 7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취약노인 2,700명에게는 연휴 기간 내내 식사를 배달하는 한편,거리 노숙인들에게는 명절음식과 도시락을 지원하고, 대구역 인근에 응급 잠자리를 제공한다.
한편, 120 달구벌콜센터를 연휴기간 정상 운영(09~18시)해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은 "모처럼 긴 연휴를 맞게 된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시민 불편함이 없도록 시정 전반에 걸쳐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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