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최 시장은 9월 4일 의정 갈등 이후 처음 맞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세종충남대병원과 엔케이병원, 웰키즈소아과의원 등 모두 3곳의 지역 응급의료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중앙수습대책본부(이하 중수본)가 이날 군의관 2명을 파견 지원했으나 야간 응급의료 중단 사태에 대한 근본적 처방전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중수본에 추가로 군의관 지원을 요청했고, 향후 응급의료센터 정상화의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시장은 세종충남대병원 등을 찾아 응급의료 정상화 대책에 머리를 맞댔다. |
세종시의 유일한 달빛어린이병원인 '웰키즈소아과'와 간담회에선 명절 연휴 야간·휴일 소아 진료를 위한 병원과 협력 약국 간 비상 진료 체계 유지 등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의료 현장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지만 시민들이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응급의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서로 힘을 합해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강 의원은 4일 강석훈 KDB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세종충남대병원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강 의원실 제공. |
이 자리에서 2020년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의 취지부터 설명했다.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과 양극화 해소, 국가균형발전 실현, 저출생 극복, 초기 정주여건 향상이란 특수성을 고려해달라는 제언을 했다.
강 의원은 "충대병원은 현재 금리 상승으로 인한 건립 차입금 이자 부담 증가, 코로나 19 사태 등으로 인해 매년 적자 누적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며 "비상진료체제 운영 등 경영위기 극복 자구책에 돌입했으나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이달부터는 매일 응급실 야간 진료를 제한하는 악순환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세종충남대병원의 건립 차입금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 추진 노력을 강조하는 한편, 강석훈 회장에겐 금리 인하 및 상환 계획 조정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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