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강준현 의원, 세종충남대병원 정상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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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강준현 의원, 세종충남대병원 정상화 행보

최 시장, 군의관 2명 외 추가 파견 요청...추석 응급의료체계 야간 정상화 제안
9월 4일 지역 응급의료기관 3곳 방문…의료진·관계자와 간담회로 머리 맞대
강준현 의원, 강석훈 KDB 산업은행 회장 만나 지원 요청...국회 대응도 약속

  • 승인 2024-09-04 16:0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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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최민호 세종시장과 강준현(을구) 국회의원이 나란히 세종충남대병원 정상화를 위한 다각도 행보를 하고 있다.

최 시장은 9월 4일 의정 갈등 이후 처음 맞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세종충남대병원과 엔케이병원, 웰키즈소아과의원 등 모두 3곳의 지역 응급의료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중앙수습대책본부(이하 중수본)가 이날 군의관 2명을 파견 지원했으나 야간 응급의료 중단 사태에 대한 근본적 처방전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중수본에 추가로 군의관 지원을 요청했고, 향후 응급의료센터 정상화의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 관내 응급의료기관 방문(세종충남대병원)
최 시장은 세종충남대병원 등을 찾아 응급의료 정상화 대책에 머리를 맞댔다.
당장 다가오는 추석 연휴 대책도 논의했다.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3일 만이라도 성인 응급센터의 24시간 정상 운영을 도모키로 했다. 현재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정상 운영 중에 있으나 성인 응급의료센터는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까지 주간에만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의 유일한 달빛어린이병원인 '웰키즈소아과'와 간담회에선 명절 연휴 야간·휴일 소아 진료를 위한 병원과 협력 약국 간 비상 진료 체계 유지 등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의료 현장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지만 시민들이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응급의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서로 힘을 합해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강준현
강 의원은 4일 강석훈 KDB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세종충남대병원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강 의원실 제공.
강준현 의원은 앞선 9월 2일 2 일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4일 강석훈 KDB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세종시 지역필수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지원 요청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2020년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의 취지부터 설명했다.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과 양극화 해소, 국가균형발전 실현, 저출생 극복, 초기 정주여건 향상이란 특수성을 고려해달라는 제언을 했다.

강 의원은 "충대병원은 현재 금리 상승으로 인한 건립 차입금 이자 부담 증가, 코로나 19 사태 등으로 인해 매년 적자 누적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며 "비상진료체제 운영 등 경영위기 극복 자구책에 돌입했으나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이달부터는 매일 응급실 야간 진료를 제한하는 악순환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세종충남대병원의 건립 차입금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 추진 노력을 강조하는 한편, 강석훈 회장에겐 금리 인하 및 상환 계획 조정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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