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평군에 따르면 '2024 양평 그란폰도'는 양평군의 예산지원, 양평군체육회와 양평군자전거연맹의 행사기획, 행사주관업체의 운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8월 말 열린 회의 끝에 안전상의 이유와 행사 주관업체측의 사정으로 다자간 합의하에 취소됐다.
가장 큰 취소사인은 안전관리 문제였다. 양평군은 경기도 H시에서 개최된 야간달리기대회에서 다수의 참가자들이 탈진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Y시에서 개최한 철인3종대회 수영종목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관리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했다.
그러나 행사운영을 위한 안전협의 및 안전관리 인력증원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 주관업체측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예상보다 저조한 참가신청도 행사취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8월 28일 회의 시 신청이 완료된 참가자는 약 1천8백 명이었다. 당초 2천5백여 명의 참가자를 예상했지만 저조한 신청률로 결국 대회는 아쉽게 무산됐다.
양평=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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