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파트너’ 대한민국 시·도지사 비전 제시 첫 콘퍼런스 개최

  • 정치/행정
  • 국정/외교

‘국정파트너’ 대한민국 시·도지사 비전 제시 첫 콘퍼런스 개최

9월 10일 서울서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 주제로 17개 시·도지사 참석
시·도지사가 직접 인구 감소에 대한 정책대안 제시

  • 승인 2024-09-04 14:0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getImage
올해 7월 충남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 기념촬영. 사진제공=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 시·도지사 17명이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을 논의하는 콘퍼런스(Conference)가 처음 열린다.

미국 전미주지사협의회(NGA)의 연례 총회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시·도지사들이 주요 정책과 이슈를 논의하고 국가와 지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박형준 부산시장)는 9월 10일 오전 서울에서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첫 콘퍼런스에는 지방정부를 이끄는 17명의 시·도지사가 모두 참석한다.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콘퍼런스의 주제는 '지역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시·도지사들이 직접 나서 정책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저출생 심화와 수도권 집중, 인구 고령화 등으로 지역 생산과 경제력이 감소해 심각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현실을 담은 주제다.



프로그램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기조세션은 협의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회장인 김태흠 충남지사, 김관영 전라북특별자치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이 정책을 제시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대한민국!’을 주제에 대해 강연한다.

콘퍼런스
자료제공=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오후에 열리는 3개 세션은 나머지 시·도지사들이 인구감소 대응(1세션), 지역경제 활성화(2세션), 제도개선(3세션)으로 나눠 참여한다.

제1세션(인구감소 대응)은 저출생 고령화로 국가 전체 인구가 심각한 감소국면에 접어든 대한민국, 특히 수도권으로의 이동과 겹쳐 지역소멸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법을 찾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한민국 혁신의 테스트베드­개혁의 팔랑개비가 힘차게 돌아갑니다’라는 주제로 설명한다.

제2세션(지역경제)에선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논의한다.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은 수도권 정주 여건을 더욱 나쁘게 만들어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게 하는데, 결국 지역경제를 살려 지역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정주 여건을 만들자는 내용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문화수도 세종, 세계로 나르샤’를 주제로 세종의 강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 제3세션(제도개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균형발전이 중요한 만큼, 지역이 중심이 되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더 많은 자치재정권과 행정권의 이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공유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중앙-지방 자치분권 패러다임 전환’(지방권한 강화)을 주제로 설명한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유민봉 사무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정책콘퍼런스는 초당적으로 시·도지사가 한 자리에 모여 현장에서 직면하는 정책현안에 대한 해법을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구청소년수련관 2024 전국 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 선정… 6년 연속 쾌거
  2. [풍경소리] “다쳐도 좋을 마음은 세상 어디에도 없어”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경북의 대표 문화공간 <청송야송미술관>
  4. 대전태평중, 대전경찰청과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5. "뉴 라이프 웰리스 유성온천"… 유성온천지구 활성화 외국인 팸 투어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9월16일 월요일
  2. '아~ 식민과 제국의 교차로, 대전역이여' 문학 속 대전정거장은?
  3. 6경기 무패행진 대전하나시티즌…무엇이 달라졌나
  4. [충남 단풍 생태여행지를 소개하다] 5. 성주산 자연휴양림
  5. 산림청, 추석 연휴 산림재난 비상근무… "안전 이상 무"

헤드라인 뉴스


대전오월드서 불꽃놀이 중 화재…부여서 벌초하러 가던 차량 추락사고

대전오월드서 불꽃놀이 중 화재…부여서 벌초하러 가던 차량 추락사고

추석 연휴 기간인 주말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6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8시 43분께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불꽃놀이 행사 중 화재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36명, 장비 13대를 투입해 25분 만에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꽃놀이 파편이 인근 소나무 가지에 떨어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여에서는 산에 벌초를 하러 가던 일가족이 탄 차량이 절벽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충..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 잃을 뻔한 70대…경찰·은행이 피해 막아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 잃을 뻔한 70대…경찰·은행이 피해 막아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3000만 원을 인출하려던 70대 어르신을 경찰과 은행원이 발견하고 사전에 피해를 막았다. 16일 대전대덕경찰서에 따르면, 70대 노인 A 씨는 지난 9월 12일 국민카드와 금융감독원 직원, 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협박 전화를 받았다. "본인(피해자) 명의로 카드가 발행돼 해외로 1억 7000만 원이 송금된 이력이 있어 불법자금으로 처벌된다며 3000만 원의 카드론 대출을 받으라"는 연락이었다. A 씨는 당일 카드론 대출 신청을 한 후 다음날인 13일 오전 11시께 카드론 대출금을..

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2)  `TV편성표로 본 방송 3사의 시청률 전쟁
추석 맞이 옛날신문 시리즈(2) 'TV편성표로 본 방송 3사의 시청률 전쟁

30년 전 추석에는 어떤 TV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됐을까? 다채널 시대인 요즘도 명절을 전후해 영화 개봉작을 비롯해 '아이돌 체육대회'등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 휴일을 맞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유튜브나 SNS 등 손안의 미디어가 확대되면서 과거에 비해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진 않지만, 추석 연휴 안방극장은 여전히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흥밋거리다. 1995년 추석은 9월 9일이었다. 당시 중도일보는 9월 8일자 지면 11면과 12면 2개면에 추석연휴 TV프로그램 편성표를 실었다. 종합편성 채널이 없었던 당시에는 방송..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진 명절 모습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