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념행사는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실천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구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팀 공연에 이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지위 향상에 공로가 큰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장이 전달됐다. 특히 연계행사인 '무비토크쇼'에서는 가부장적인 집에서 자란 고모와 조카의 묵혀둔 감정을 다룬 독립영화 '이별여행'이 상영됐다. 이후 박수린 영화감독과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한미경 강사와 함께 양성평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행사 당일 수련관 야외 광장에서는 '함께 일하는 양성평등 사회'를 위해 중구여성회관이 주관하고 중장년내일센터, 인천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관광 잡페어'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울러 항공, 호텔, 물류 등의 분야에 취업 연계를 위한 6개의 구인기업이 부스를 운영하며, 구직 상담과 취업 알선을 지원했다. 또,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터 컬러 진단, 취업 타로 등 성공 취업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성별에 대한 차별과 편견, 비하와 폭력 없이 모든 영역에서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성평등을 향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함께하는 양성평등'의 중요성과 가치가 지역사회에 스며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남성과 여성이 아닌, 개인으로써 존중받고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중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선 8기 인천 중구는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운영, 구정 최초 성인지 통계 발간,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도입, 여성 안심드림 사업, 여성 취업역량 강화 등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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