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본선대회에 앞서, 각 시군별 예선대회에 이주배경학생 총 210명이 참여하였고, 그 중 초등 36명, 중등 27명 총 63명과 특별부문 3팀이 각 시군을 대표해 충남본선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본선대회에서 수상하는 학생은 11월 23일 교육부가 주최하는 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 충남대표로 참여하게 된다.
초·중등부 학생 모두 나의 꿈, 학교생활, 다양한 부모나라의 문화 등을 중심주제로 선정하여 부모나라 언어와 한국어로 발표하였다.
예년과 다른 점은 본선대회 참가학생의 소속학급 학생들이 이중언어말하기 본선대회를 관람해 참가한 친구를 응원하는 기회를 마련한 점이다. 또한 다문화, 비다문화 학생 모두가 어우러지는 체험마당을 마련하여 세계음식문화와 전통의상 체험을 해보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호계초 학생은 "발표하는 친구를 응원하러 왔는데 친구가 자신 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고 나도 내년도 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은영 원장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자신의 이중언어 강점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의 정체성 확립과 긍정적인 자긍심 형성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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