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에 따르면 올해 청정어장 회복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기반 조성을 위해 7개 사업에 233억 원을, 수산업 활성화 및 수산물 유통·가공 등 인프라 확충 15개 사업에 146억 원을 각각 투입하는 등 수산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근소만 소원면 해역 일대의 오염 퇴적물 및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0억 원을 투입해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꽃게와 주꾸미의 자원량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도 총 12억여 원을 들여 10월까지 추진하며, 꽃게는 어미꽃게 3천 마리를 특수 제작한 수중 가두리에 넣어 건강한 산란을 유도하고 180만 미의 꽃게 종자도 방류하며, 소원·원북·근흥·남면 4개 해역에는 주꾸미를 위한 산란시설물 52만 개를 설치한다.
군은 대하·넙치·조피볼락 등 7종 4046만 8천 미의 종자를 방류하는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과 함께 해삼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해삼종자 47만 미를 살포하고 인공어초를 투하하는 등 수산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어업인의 경영 안정 및 안정적 소득 증대를 위해 ‘신기술(친환경) 양식어업 지원 사업’은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친환경부표 보급 지원, 이상수온 대응 지원, 종자배양장 육성 지원 등의 사업이 10월까지 진행된다.
‘수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사업’은 수산시설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산물 산지가공 시설 지원, 수산물 위판장 현대화 지원, 수산물 가공설비 지원 등 총 23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수산물 판매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수산물 가공업체에 유통비용과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는 ‘수산물 브랜드 특화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8~12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133명을 어가에 투입하는 등 어번기 일손부족 해소에도 앞장섰다.
김성호 수산과장은 “어업인 소득향상과 수산물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시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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