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은 골목상권과 15분 생활권 중심의 지역자원·문화를 접목한 지역 상표를 2단계에 걸쳐 육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 지원사업은 골목상권 공동체 조직화 지원사업으로 제도권 밖 영세 소상공인을 결집하고 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진단·해결하는 역량을 키워주는 사업이다. 상권 형성 및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부산다운 골목도움 육성사업은 골목상권 활성화 2단계 지원사업으로 골목상권의 지역 상표화를 돕기 위해 우수 골목을 발굴하고 공동체당 3000만 원,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북구 화명장미마을 상인공동체는 화명동 장미원 인근에 있는 근린형 상권이다. 지난해 6월 조직화를 시작해 현재 39곳의 소상공인 점포를 소속 점포로 두고 있다.
총 6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화명 로즈 마켓데이, 천만송이 마케팅, 장미 스탬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북구 만덕이로 골목상가 번영회는 학원가 밀집지에 위치한 근린형 상권이다. 2019년 30곳의 소상공인 점포로 조직화를 시작해 현재는 52곳으로 소속 점포가 확장됐다.
총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골목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하고 개발된 캐릭터를 활용해 골목축제, 학원가 체험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구 깡리단길 공동체는 부평동 깡통시장과 국제시장 사이에 위치한 상권이다. 2023년 조직화를 시작해 현재 30곳의 소상공인 점포를 소속 점포로 두고 있다.
총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골목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골목상권의 효과적인 지역 상표화를 위해 이들 골목상권 공동체에 개별 전문가 상담을 지원한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골목상권을 방문하고 상권의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제도권 밖 사각지대로 소외됐던 골목 소상공인 공동체가 자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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