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도약하고 살맛나는 서산 실현 '한 뜻" 강조

  • 전국
  • 서산시

김태흠 충남도지사, 도약하고 살맛나는 서산 실현 '한 뜻" 강조

호수공원 초록광장·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비(274억원) 약 50% 수준 지원
서산공항·가로림만 국가해양 생태공원에 도정 역량 집중, 차질없이 추진
"이행 부진한 공약 관련, 연말쯤 도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 구할 것"

  • 승인 2024-09-04 07:1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3일 진행된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서산시민과의 대화 모습
1.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3일 진행된 도민과의 대화2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3일 진행된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서산시민과의 대화 모습
1.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3일 진행된 도민과의 대화3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3일 진행된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서산시민과의 대화 모습


충남 서산시가 3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방문을 통해 도정 현황과 향후 청사진을 공유하고 '도약하는 서산, 살 맛 나는 서산' 실현에 뜻을 모았다.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서산시를 방문한 김태흠 도지사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 문화회관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중앙호수공원 초록광장·공영주차장 조성 사업과 관련, 반대하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공영주차장으로만 명명할 것이 아닌 것 같다"며 "야외 음악회 등이 가능한 복합공간이 될 것"이라며 "서산시가 결정하면 사업비의 50% 수준까지 예산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산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한 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사업비를 조정하고 추가 항공 수요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월 이완섭 서산시장과 동시에 지속 추진 의사를 밝힌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중단없이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1천236억 원 규모의 기존 5개 사업에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해 내년부터 10년 동안 추진할 가로림만 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종합발전계획에는 해양보호동물연구센터와 가로림만 아카데미 등 총 23개 사업이 담기며, 총사업비는 5천526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도는 예타를 받지 않아도 되는 500억 원 이하 규모 사업부터 시작할 계획인데, 첫 사업으로 꼽은 가로림만 둘레 해안 길 120㎞ 중 단절 구간 23㎞를 연결하는 갯벌생태길(사업비 300억 원) 설계를 위한 국비 10억 원이 반영돼 2028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인 갯벌 생태 길을 시작으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김지사는 "대통령 공약을 물려받은 본인의 공약 중 도로·철도망 구축 등 중앙정부가 결정하는 부분의 진행이 일부 부진한데 것들에 대해 이르면 연말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공약과 그 이유 등에 대해 정확하고 소상하게 도민들께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남호 역간척 사업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전문가들을 투입해 수문을 열지 않고도 부남호 수질을 확실히 개선할 방안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연말까지 다양한 의견을 들고 난 후 추후 이와 관련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여 년째 지지부진한 간월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해 자신의 임기 동안 기초적인 사업이라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서산 AB지구는 현대건설의 대규모 간척사업, 소떼 방북 등 역사적인 사안들이 많이 내포되어 있다"라며 "도지사 기간 동안 뭔가 기초적인 그런 것들을 했으면 좋겠다"며 "전체적인 부분에서 태안과 같이 연계해서 휴양 관광지 개발이 이뤄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AB지구에 UAM 첨단 산업단지가 생기고 스마트팜과 홀티콤플렉스 등 여러 추진 사업이 많다"며 "AB지구가 충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관광까지 접목해 가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간월도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 해결 방안으로 태안-간월도-홍성-서울을 왕복하는 정기 버스 노선 신설을 건의하자 좋은 생각이라고 호응하기도 했다.

이어 "국제성지로 지정된 해미지역 발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성지로 거듭나면서 50여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2027년 세계 청소년 대회 유치 등으로 전 세계 천주교인들이 충남을 방문하고 순례를 할 수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도 하다 보면 생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큰 틀 속에서 행정을 추진함에 있어 사심이나 정치적 정파 문제에 대해 크게 좌우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도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진정성을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서산시 문화회관에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도민과의 대화에서 창작 예술촌 건립, 경제자유구역,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현안 25건을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이후 김 지사는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와 보훈회관, 가족센터를 차례로 찾아 노인회 임원 및 보훈단체, 청년들과 간담회를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과 국가유공자, 보훈 가족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청년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방문을 통해 서산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한 번 더 수렴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뜻을 모아 '도약하는 서산, 살 맛 나는 서산'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