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인 한밭대 융합경영학과 교수 |
중도일보에 매달 <전문인칼럼>을 집필하고 있는 최종인 한밭대 융합경영학과 교수가 기술강연 명강의를 집대성한 <기술경영> 을 발간한 뒤 이같이 말했다.
최종인 교수는 “한밭대에서 강의한 지 25년 만에 가치창출과 활용의 <기술경영>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이 책은 연구자와 기업관리자, 행정조직 관리자도 고객층”이라고 전했다.
최 교수는 “탈고를 앞둔 시점인 2024년 7월 인도네시아 TelKom 대학교 인터네셔널 학생들에게 기술경영의 일부를 강의하면서 이 책이 앞으로 개도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1999년부터 기술경영 과목을 가르치고 배우며 깨닫던 결과물을 내려고 할 때마다 두려움이 앞서 차일피일 미루다 주위의 격려와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용기를 내었다”며 “이 교재를 집필하면서 고객이 누구인가를 생각해보았는데 기술경영의 실천적 교재로서 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들, 실험실의 연구자들과 사업화 전문가, 예비창업가와 기업의 혁신가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블루 스카이 드림’은 창의성을 발현할 때 중요한 요소인데 어느 날 저녁 수업 전 아름다운 푸른 하늘을 카메라에 담아 확대해 자세히 보니 산학연협력관에서 구름을 바라보는 한 사람이 있었다”며 “무슨 생각을 하며, 하늘을 바라보는 걸까? 많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은 구름처럼 사라지는데 그 해결책으로 아이디어를 기회로 바꾸려면 ‘고객의 니즈와 역량’이란 두 발로 튼튼히 서서 해야 한다는 잉크(INC) 모형이 떠올라 책 표지에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이 책은 기술경영의 특성과 발전과정, 동기부여와 리더십을 통한 조직의 성과와 업무 몰입, 창의성을 구성하는 요인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기업가 정신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가치와 기회로 변환할지, 사회가치 경영과 ESG 경영에서 사회적 책임으로부터 사회가치로 확대해 나가는 과정, 혁신클러스터를 통해 경제개발과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 글로벌 환경에서 미국, 일본, 중국의 경쟁력 원천과 우리와의 관계를 살펴봤다”고 말했다. 또 “조직과 문화에서 어떻게 조직구조를 설계하고, 공유된 가치관을 잘 만들어 경쟁우위를 갖게 할 것인가, 기술사업화의 프로세스와 방법론, 기술사업화의 핵심요인, 구체적 워크시트를 통한 아이디어 만들기, 사업기회 정교화, 전략적 평가와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해 다뤘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종인 교수는 배재고와 고려대 학사, 석사, 경영학박사, 미국 리하이 대학 포스트 닥 펠로우를 했고, 대덕벤처협회 연구소장, 각 기업체 사외이사, 정부기관 경영평가위원, 대전충남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자문교수, 한국인사관리학회 회장,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회장, 혁신클러스터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미국 혁신관리연구소 연구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방문교수,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위원장, 대전도시공사 및 이응로 미술관 사회이사, 고암 이응로 연구소 연구위원, 연구재단 심의위원, 이집트, 아제르바이잔 등 10여 개 국가 컨설턴트, 충청권 링크 3.0 협의회 회장, 대전권산학협력협이회 회장, 미래인력개발원 사외이사 등을 지냈다. 저서와 역서와 논문으로 <현대경영학>,<기술사업화:죽음의 계곡을 건너다>,<고결한 산학협력>,<경영학개론>,<기술창업론>,<사회가치경영>,<디지털권력> 등과 논문 100여 편이 있고, 1차 산업교육 및 산학연협력 기본계획, 대학창업교육 5개년 계획, 대덕연구개발특구 육성종합 계획 수립 등에 참여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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