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문종금 세계프로삼보연맹 회장, 오노균 국제무예올림피아드 총재, 이임우 세계프로삼보연맹 사무총장. |
세계프로삼보연맹(회장 문종금)과 국제무예올림피아드(총재 오노균)는 2일 한·러친선협회 사무국에서 국제협력과 프로 대회 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세계 무예 단체들과 함께 무예 올림픽을 준비하고, 한국-러시아 스포츠 교류 활동을 통해 삼보(Sambo)를 세계적 무예 스포츠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에 삼보가 소개된 것은 세계프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이 2002년 3월 테이무라즈 라미쉬빌리 한국 주재 러시아 대사로부터 한국에 삼보를 소개하고 연맹을 결성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보급을 시작했다.
삼보는 러시아에서 개발한 격투 스포츠로, '무기 없는 자기방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문종금 세계프로삼보연맹 회장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삼보연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2023년 세계프로삼보연맹을 창설해 세계적인 삼보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문 회장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금산세계인삼축제와 국제무예올림피아드 상설무대에서 삼보를 선보이기로 했다"며 "앞으로 국제무예올림피아드가 주관하는 행사 등에 공동으로 참여해 국제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노균 국제무예올림피아드 총재는 "문종금 회장님은 평생 동안 한러민간외교관 역할을 하면서 삼보를 통해 더한층 양국 우호증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어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 이임우 사무총장과 함께 삼보가 태권도와 더불어 국내에 더 한층 보급되고 세계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성심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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