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지난 2일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광주시립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왼쪽 공영민 고흥군수./고흥군 제공 |
군수 집무실에서 공영민 군수와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 및 교환이 이뤄졌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유한 문화, 예술, 관광자원을 상호 교류하고 협력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전시에는 천경자 화백이 전남여고 교사 시절 그린 작품 중 전통 동양화 기법의 '접시꽃'을 비롯한 총 21점의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고향인 고흥에서 전시될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전시에 큰 도움을 주는 광주시립미술관에 감사를 표하며, 고흥군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오는 많은 관람객이 천경자 화백을 기억하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고흥문화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천경자 작품을 전시해 예술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흥=오우정 기자 owj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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