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직지문화특구서 ‘즐거운 놀이’ 선사…뉴진 스님 등 출연

  • 전국
  • 충북

청주 직지문화특구서 ‘즐거운 놀이’ 선사…뉴진 스님 등 출연

디지털북 체험, 구텐베르크 인쇄기 시연, 직지상 특별전, 야경전시 등 풍성

  • 승인 2024-09-03 16:12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직지문화
직지문화축제 흥덕사지의 밤 예상 이미지.


청주시 직지문화특구에서 올해로 13회를 맞는 직지문화축제가 각기 다른 네 가지 전시행사로 관람객을 맞는다.

시는 4~8일까지 닷새간 예술의전당 광장을 포함한 직지문화특구 일원에서 직지문화축제가 펼쳐진다고 3일 밝혔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1층에서는 '디지털북 직지와 직지복본 특별전'이 열린다.



디지털북 직지는 매핑 기술이 접목된 실제 책을 넘겨보는 실감형 전시다. 금속활자의 주조 방법, 흥덕사지 발굴 유물 등 다양한 직지 관련 정보와 직지를 편저자 한 백운화상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직지 복본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직지 원본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물로,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에 있는 직지의 현재 상태 복제본과 최초 상태의 추정 복제본을 함께 전시한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2층에서는 유네스코 직지상 제정 20주년을 기념하는 '제정 20주년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이 열린다. 세계기록유산에 있어 직지상의 의미와 기록 유산 보존을 위한 인류의 노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05년 제1회 체코 국립도서관부터 올해 수상기관인 제10회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까지 직지상 수상기관 10곳의 수상 기록과 기록유산 보전에 기여한 업적을 만나 볼 수 있다.

독일에서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빌려와 시연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게 한 '인쇄하라! 구텐베르크'는 박물관 1층에서 열린다.

구텐베르크 박물관 큐레이터가 직접 방한해 인쇄기 설치부터 관리, 함께 운영할 직원 교육까지 담당했다. 체험을 마친 관람객은 인쇄기로 찍은 구텐베르크 성서를 직접 받아볼 수 있다.

흥덕사지 절터를 복원한 금당에서는 야경전시 '빛 내려온다! 흥덕사지의 밤'가 펼쳐진다. 인류문명의 빛인 금속활자와 금속활자로 만든 직지가 어두운 세상에 희망의 빛을 전하는 것을 모티브로 구성했다.

소원등에서는 희망의 빛이 퍼져나간다. 양쪽에는 반응형 라이팅 조형물을 조성하여 놀이형 전시 공간을 구현했다.

마지막 날인 '직지문화축제' 폐막식 공연에서는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가 디제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충북음악협회의 '오페라 직지 갈라 콘서트', 전국 최초 택견 비보잉팀 '트래블러 크루'의 춤 공연 등도 함께 폐막식 무대에 오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눈으로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닌, 보고 듣고 만지면서 온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며 "2024 직지문화축제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정 20주년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은 2024 직지문화 축제가 끝난 후에도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다른 3개의 전시는 축제 기간에만 운영될 예정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