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추석선물 품목별 선호도. /대한상의 제공 |
다음으로 선호하는 품목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와 30대는 정육을 선호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이 2순위를 차지했다. 20대의 경우 38.7%, 30대는 43.0%가 정육을 선택했으며, 40대는 36.8%, 50대는 36.0%, 60대 이상은 33.3%가 건강기능식품을 선호했다.
추석 선물 구입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가성비'가 모든 연령대에서 첫 손에 꼽혔다. 이는 고물가 행진이 계속되자 알뜰 소비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20대는 51.3%였고, 30대는 55.6%, 40대는 63.5%, 50대는 72.8%, 60대 이상에서 78.0%로 나타나는 등 나이가 많을수록 실속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추석 선물 구매금액 변화. /대전상의 제공 |
이밖에 선물을 주는 대상은 부모가 76%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나 이웃 등 가까운 지인 47.6%, 직장동료나 상사 18.4%, 자녀나 스승은 7.7%로 조사됐다.
선물 구매처로는 대형마트를 가장 선호했다. 전체의 58.1%가 대형마트를 선호했으며, 차순으로 온라인 쇼핑(40.8%), 백화점(30.5%), 모바일 선물하기(12.5%) 순이었다. 이는 명절 선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어필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전통시장에서 선물을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중은 3.5%에 그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는 품질 민감도가 높고 환불이나 교환에 시기적 제약이 있는 만큼 직접 상품을 확인하면서 비교하기 쉬운 대형마트 선호도가 높고, 이러한 수요를 만족하기 어려운 전통시장 선호도가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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