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일 충남도의원이 8월 28일 제3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김태흠 도지사에게 충남 지역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한 제언을 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유튜브 생중계 캡쳐 장면. |
3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방 의원은 8월 28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충남 발전을 위한 대선 7대 공약사업의 지지부진함을 지적했다.
방 의원은 "대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은 단순한 비전 제시를 넘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중요한 약속이다"며 "충청내륙철도 및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지 못하거나 경제성 논리로 인해 진행이 미진하다. 도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의 이행률이 제로"라고 강조했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7대 공약 중 첫 번째인 교통망 부분에선 충청내륙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제2서해대교, 충청산업문화철도 등 세부 사업을 내걸었지만, 사실상 사업 이행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다.
이와 함께 방 의원은 내포신도시 탄소중립 시범도시 조성 사업,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 불발, 서산공항 국내선 축소 등 대통령 공약들이 미진하게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도민들이 실망하고 이행 의지를 궁금해한다"며 대선공약 사업 이행을 위한 충남도의 추진 상황과 이행 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다.
방 의원은 "충남 발전을 위한 대통령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지역 홀대 논란이 커질 수 있다"며 "도민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정책인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공약들이 가시화되도록 도정 역량을 모아 달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시도지사 공약 이행률은 전국에서 1위지만, 대통령 공약이 지지부진한 부분은 걱정이 무척 된다. SOC 사업이나 도로망의 경우 5개년 계획이 아닌 수정계획으로 담길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며 "대통령 공약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도민과의 약속에 대해 추진과정 또는 장기계획 수정 내용 등에 대해 소상히 알릴 것"이라고 답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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