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순 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이번 흥타령춤축제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의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고 밝혔다.
안동순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9월 25~29일까지 5일간 멕시코, 프랑스, 말레이시아,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등 55개국 1000여명의 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며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팝핀, 비보잉 등 스트릿댄스까지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여 2023년 16개국 참여에서 29개국 30개팀 규모로 확대했다"며 "국제 대회로서의 품격을 반영해 시상금을 2023년 2만9600달러에서 4만5500달러로 1.5배 증액하며, 참가자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등 스트릿댄스 춤꾼의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국제스트리트댄스챔피언십은 한국, 대만,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7개국 16팀이 참가한다"며 "특히 1일 7만명 이상이 찾는 신부동 아라리오와 천안고속터미널 앞 도로에서 27일 야간 시간 때 해외, 국내 50여팀이 K-팝,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관객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라고 했다.
또 "전국춤경연대회는 기존 청소년, 일반부, 흥타령부, 대학무용, 댄스컬, 스트릿 등 총 6개 부문에서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등 4개로 축소하고, 25세 미만으로 대학생과 청소년이 참가한 청소년부는 19세 이하의 재학생만 참여할 수 있는 학생부로 조정해 형평성을 높였다"며 "아울러 흥타령부는 51세 이상에서 41세 이상으로 낮춰 참여폭을 넓혔고, 해외에서도 7개국 팀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와 함께 8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춤축제연맹이 세계 총회를 열고 축제 간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안을 모색한다"며 "또 매년 증가하는 가족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어린이 공연, 능소전, 미디어체험부스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준비한다"고 말했다.
안동순 대표이사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6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 예술제, 최우수축제, 명예문화관광축제 등에 선정되며 세계적인 춤 축제로 인정받았다"며 "20회를 맞이한 이번 흥타령춤축제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참여하는 세계적인 춤 축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모두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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