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등천 우안제방에 시민 보행안전을 위해 조성된 '갈지자형 손수레 통로'가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공사전<왼쪽>과 공사후 모습. /이길식 명예기자 |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소장 이웅구)는 2021년 9월 하천을 진입하는 오정동 한밭대교 인근 하천입구에 손수레와 자전거 등 바퀴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하지만 경사로 이용에 있어 안전상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계단 오른쪽 측면에 아스팔트로 조성된 경사로가 급경사인 탓에 바퀴달린 물건을 끌고 내려올 때 쉽게 미끄러질 수 있는 구조였다. 또한 계단 높이가 높고 폭이 넓어 고령자들은 맨몸으로 걷기도 불편함과 바퀴가 달린 물건을 끌고 내려올 때 그 속도에 맞추기 위해 빨리 걷거나 보폭을 크게 해도 쉽게 멈추지 못하는데다 더 큰 문제는 경사로 끝나는 지점과 차량통행로가 인접해있어 달려오는 차량과 쉽게 부딪힐 수 있는 위험한 구조였다. 또 수풀이 시야를 가려 달려오는 차량을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독자 제보로 중도일보가 지난해 2월 17일 보도한 '급경사로에 인접한 차도까지, 위험천만 하천 진입로' 기사 게재 이후 하천관리사업소가 시민 편의와 안전을 위해 경사로를 갈지(之)자형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길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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