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 종합대책 추진

물가 모니터링, 재난상황실 운영 등 6개 분야 29개 항목 집중관리

청주시는 추석 명절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5일부터 18일까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목표로 6대 분야 29개 항목을 중점 관리한다고 3일 밝혔다.

중점 추진 분야는 민생경제 안정대책, 안전 최우선, 생활불편 최소화, 취약계층 보호, 안전한 교통, 공직기강 확립 등이다.

농산물 가격 상승과 가스·전기 등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추석 명절 물가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집중관리한다.

물가종합상황실과 지도점검반을 가동해 성수품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불공정 행위 단속, 명절맞이 민·관 합동 물가안정 캠페인 활동을 한다.

시는 명절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육거리종합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 5개소(육거리, 문의, 가경터미널, 북부시장 및 농수산물시장) 주변 도로에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한다.

또 연휴기간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상시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판매시설, 공연시설, 숙박시설, 공공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사고 발생 시 피해 위험이 큰 건축공사장과 공동주택 공사현장 등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실시해 사고 위험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명절 기간 농·수·축산물과 식품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과 축산물 작업장과 식품제조·판매업소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사전 성수식품 수거와 검사를 실시해 식품 안전도 관리한다.

시는 연휴기간 중 시청 및 4개 구청에 시민 불편 종합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당직병원·약국, 쓰레기 배출, 교통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개 구청 당직실은 청소, 교통, 상하수도, 환경오염과 응급의료 등 민원 관련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연휴기간 비상근무를 한다.

청주365민원콜센터(☎043-201-0001)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해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문의문화재단지, 백제유물전시관, 대청호미술관 및 고인쇄박물관을 전일 개방한다. 추석 당일(17일)은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 청주시립미술관과 청주동물원, 어린이회관은 추석 당일(17일)을 제외하고 모두 운영한다.

이 밖에 취약계층 보호 활동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세대 및 사회복지시설 대상 추석 위문품 전달, 60세 이상 결식 우려 독거노인 759명 추석 명절 특식 제공, 명절 연휴 결식 우려 아동 3200여명 아동급식 지원, 홀로 계시는 노인들을 위한 안부 확인 및 안전돌봄 모니터링 등을 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 산하 전 부서가 행정력을 집중해 명절종합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안전과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각 분야별 종합 대책을 수립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