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워케이션, 경제적 생산유발효과 15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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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워케이션, 경제적 생산유발효과 153억

1인 평균 114만원 지출, 88%가 수도권 청년
참가자 2289명, 유입 생활인구 1748명

  • 승인 2024-09-03 15: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분석 총괄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분석 자료./부산시 제공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사업의 경제적 생산유발효과가 153억 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인구 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한 2023년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의 파급효과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부산형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은 부산 내 인구 감소지역을 중심으로 부산 외 지역 거주자가 부산에 머물면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기반 여건을 조성하고 숙박 지원, 관광 이용권(바우처) 지급, 교류 지원 등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관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다. 사업 대상지는 인구 소멸지역(동구, 영도구, 서구)과 인구 관심지역(중구, 금정구), 총 5개 자치구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2월 거점센터 개소와 함께 올해 7월까지 휴가지 원격근무 숙박시설을 이용한 총 11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 분석 결과 지난 7월까지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 활성화 사업의 참가자는 총 2289명으로 집계됐다.

숙박과 업무시설을 모두 이용한 참가자는 1137명이며 이와 별개로 업무공간만 이용한 참가자는 1152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참가자는 근속연수 7년 미만의 20~30대 청년층이 80% 이상의 비율을 차지했고, 주로 정보 통신 기술(ICT), 온라인 서비스 및 유통 등 원격근무가 용이한 직군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는 서울 수도권 지역이 약 88%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아울러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 사업을 통해 유입한 생활인구는 동반 인원 포함 총 1748명이다. 분석 기간 중 참가자가 부산에서 지출한 총금액은 1인 평균 114만 원 지역 직접소비효과는 약 13억 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가지 원격근무 참가자의 소비 및 7개 기업의 이전 유치를 통해 유발된 총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153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71억 원으로 추산됐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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