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만약 지방 제조 중소기업이 수도권 대기업보다 퇴직률이 낮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중소 벤처 기업을 운영하는 CEO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채용과 관련해 3가지를 고민합니다. 첫째, 회사에 적합한 직원을 선발하려고 하는데 지원이 없다. 둘째, 어렵게 경력직 직원의 면접을 봤는데, 요구 조건이 너무 높다. 셋째, 입사했는데, 3개월도 되지 않아 이직을 한다. 어떻게 채용 전략과 방안을 가져가야 하며, 입사자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알려 달라고 합니다.
3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째, 왜 높은 입사 기준을 설정하고, 아니면 쉬더라도 낮은 기준의 회사는 지원도 하지 않을까? 둘째, 무슨 생각을 갖고 입사를 할까? 셋째, 왜 단기간 내에 퇴직할까?
입사 지원자가 자신에 대해 얼마나 명확하게 알고 있을까요? 직무 역량, 직장인의 마음가짐과 자세, 관계 형성과 소통 역량, 역경을 이겨내는 역량, 지원 회사와 직무 지식 등이 자신이 원하는 회사와 연봉 수준에 합당한가? 혹시 자신에 대해서는 무지하거나 너무 관대해 현 수준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닐까? 잠시 즐기며 업적이나 역량을 쌓고 다른 곳으로 가겠다는 생각으로 입사하는 것은 아닌가?
A 회사의 입사 1년 내 이직률은 동종업계 평균의 1/10도 안 되는 1% 수준입니다. 이 회사 구성원들이 근무할수록 정체되지 않고 성장한다고 말합니다. 회사 생활이 즐겁고, 자신의 일에 자부심이 높습니다. 아침 인사부터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합니다. 자신의 말에 관심을 갖고 경청하며 지지해 준다고 합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의식이 강하다고 합니다. 조직과 구성원의 성숙도와 심리적 안정감이 높습니다. 이 회사는 지금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리더의 마음가짐과 솔선수범하는 모범의 실천이네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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