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문화유산 야행 성료…방문객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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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문화유산 야행 성료…방문객 호평

  • 승인 2024-09-03 11:55
  • 신문게재 2024-09-04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2024 부안 문화유산 야행-야설-하늘의 남자
2024 부안 문화유산 야행에서 진행된 공연./부안군 제공
제3회 2024 부안 문화유산 야행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부안 당산 문화유산 밀집 구역(부안군청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안녕, 부안의 밤 그리고 바다'를 주제로 당산 문화를 재현하는 부안 당산제와 부안농악 무형유산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주제로 총 34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방문객의 호평을 받았다.
2024 부안 문화유산 야행-야경-빛 따라 부안을 거닐다
부안 문화유산 야행에서 진행된 '야경 빛 따라 부안을 거닐다' 프로그램./부안군 제공
부안 야행을 여는 개막 행사로 권익현 부안군수가 2023년 12월 26일 국가 유산 국보로 지정된 내소사 동종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문화유산 해설이 진행됐으며 역사와 우수한 수상 실력을 갖춘 부안초등학교 관현악단 윈드 오케스트라의 개막 축하공연이 어우러져 야행의 활기가 넘쳤다.
2024 부안 문화유산 야행-야로-부안의 이야기꾼 이매창
부안 문화유산 야행에서 진행된 부안의 이야기꾼 이매창 이야기./부안군 제공
이번 부안 야행은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부안의 이야기꾼'에서 부안의 인물·문학·역사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총 5명의 인물이 5곳의 장소에서 펼쳐진 '부안의 이야기꾼'은 조선 시대 대표 여류시인 이매창, 부안에서 저술한 반계수록의 저자 유형원의 실학 이야기, 부안에서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 계몽소설 허균의 홍길동전, 부안 위도를 배경으로 작성한 조선 시대 대표 풍자소설 박지원의 허생전, 한국 근현대 문학사의 중심에서 큰 업적을 남긴 신석정의 문학 등을 주제로 전개됐다.

2024 부안 문화유산 야행-야설-무형유산 가야금병창
부안 문화유산 야행에서 진행된 무형유산 가야금 병창./부안군 제공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펼쳐진 소통극 또한 아이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진석루 이야기'는 지금은 없어진 부안 관아 진석루(鎭石樓)의 의미와 기능을 소개했으며 '인형극-오리 날다'는 당산 위의 돌 오리를 주제로 부안 당산 문화와 당산제가 어떻게 행해지고 마을주민들이 함께하는지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진행해 높은 인기를 받았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올해 세 번째로 개최한 부안 문화유산 야행에 많은 군민과 방문객이 찾아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었다"며 "부안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롭고 풍부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내년 부안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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