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대일굴욕외교대책위, 윤 정권 '역사능멸·굴욕외교' 대책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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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대일굴욕외교대책위, 윤 정권 '역사능멸·굴욕외교' 대책위 출범

제2기

  • 승인 2024-09-02 17:16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의회 대일굴욕외교대책위, 대책위 출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제2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을 기념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위원장 국중범, 도의회 대책위)가 2일 윤석열 정권의 '역사능멸·굴욕외교'에 맞선다며 대책위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대책위는 '제2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대책위는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후 도의회 1층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역사능멸과 굴종외교에 맞서 선봉에 서서 싸우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국중범 위원장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는 능멸당하고, 일제강점기가 살기 좋았다고 찬양하는 자들이 윤석열 정권의 요직 곳곳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 정부를 꼬집었다.



이어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에서 쫓겨나듯 치워졌고, 독립운동의 상징인 독립기념관장에는 친일파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인사가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에게는 가혹한 윤석열 정권이지만 일본에겐 한없이 너그럽기만 하다"며 "조선인 강제 노동자의 한이 서린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등재에 윤석열 정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찬성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 위원장은 "그러다 보니 일본은 다시금 한반도 침략의 발판을 마련할 군사대국화를 향해 치닫고 있으며, 독도에 대한 야욕도 숨기지 않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고, 친일의 끝에는 망국을 향한 지름길이 있을 뿐이다"며 "제1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의 성과를 이어받아 더욱 가열차게 윤석열 정권의 역사능멸·굴욕외교에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의원들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찬성한 윤석열 정부 강력 규탄한다!", "반민족·친일사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윤석열 정부는 반인권적, 반역사적, 매국적 대일굴욕외교를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성명서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제2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는 국중범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에 김영희(오산1) · 김옥순(비례) · 성기황(군포2) · 오석규(의정부4) · 유호준(남양주6) · 이경혜(고양4) · 이은미(안산8) · 이홍근(화성1) · 임창휘(광주2)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향후 윤석열 정부의 역사능멸과 대일굴욕외교 저지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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